광양희망도서관, ‘청소년 길 위의 인문학’ 1차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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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0(수) 17:43
광양
광양희망도서관, ‘청소년 길 위의 인문학’ 1차 성황리에 마쳐
고정욱·오승현 작가 강연, 사회 분야 인문학 강연 펼쳐
  • 입력 : 2022. 06.30(목) 14:33
  • 문다복 기자
광양희망도서관, ‘청소년 길 위의 인문학’ 1차 성황리에 마쳐
[광양타임즈 = 문다복 기자] 광양희망도서관은 6월 한 달간 광양여자중학교 1학년 115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길 위의 인문학’ 1차 강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차 강연은 지난 2~28일 총 5회에 걸쳐 고정욱 작가와 오승현 작가가 광양여자중학교를 방문해 ‘익숙한 것, 그 너머를 보려면’이라는 주제의 사회 분야 인문학 수업으로 운영됐다.

6월 2일 첫 시간에는 ‘장애인식’을 주제로 고정욱 작가가 자신이 장애인으로 살아오며 겪었던 상황들을 예로 들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장애인들이 어떠한 차별과 대우를 받았는지와 개선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해 현장감 있게 전달했다.

그동안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장애, 너는 누구니?」 등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꾸준히 집필한 고 작가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힘든 상황에 처한 이들이 두려움을 이겨내고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응원의 메시지를 들려줘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6월 7~28일에는 「민주 시민 학교」, 「학교 안의 인문학」의 저자 오승현 작가가 강단에 나서 요즘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혐오 ▲성평등 ▲능력 만능주의 ▲가짜뉴스 등 4가지 주제에 대해 강연을 이어갔다.

강연은 단순 전달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질문과 토론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 사회의 여러 현상과 문제를 이해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면의 진실을 파악할 수 있도록 균형감 있는 시각과 풍성한 생각거리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관심이 높았던 ‘성평등’ 수업에서는 일상 속 숨어있는 성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청소년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성차별이 성평등으로 나아갈 방안을 함께 모색해 참여한 학생들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심경옥 광양여중 교사는 “학생들이 유명한 작가를 만나 사회 전반에 걸친 다양한 문제에 대해 듣고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유익했다”며, 강연을 제공한 도서관에 감사를 표했다.

강연을 들은 한 학생은 “아직 어려서 사회보다는 나 자신밖에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번 수업을 계기로 사회의 다양한 면을 알게 되고 관심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광양희망도서관은 오는 8월 광양중학교에서 환경과 생태를 주제로 2차 강연을, 9월에는 광양용강중학교에서 3차 과학기술 분야 강연을 이어갈 계획으로, 각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최원형 작가와 이보경 작가가 강연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문다복 기자 gykoreaj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