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정월대보름 맞이 도 무형문화재 공개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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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정월대보름 맞이 도 무형문화재 공개행사 개최
시민 모두의 평안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기원
  • 입력 : 2023. 02.02(목) 13:50
  • 문다복 기자
순천시, 정월대보름 맞이 도 무형문화재 공개행사 개최
[광양타임즈 = 문다복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오는 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월등 송천달집태우기(보존회장 김재철)와 주암 구산용수제(보존회장 조연귀) 행사를 개최한다.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4호 송천달집태우기는 대나무와 솔가지를 이용해 만든 달집을 태워 마을의 평안과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민속행사로 오래전부터 전남 동북부지역에서 많이 행해졌으나 현재 지정문화재로는 송천달집태우기만 유일하게 그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또한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32호인 구산용수제는 물의 기운을 억눌러 화재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기 위한 세시풍속으로, 전년 용수제 때 땅속에 묻어둔 항아리 물의 양을 보고 점을 치는‘물보기’의식이 매우 흥미롭다.

주목할 점은 두 무형유산 모두 마을 공동체가 하나 되어 각 마을과 가정 그리고 순천시의 평안을 기원하는 행사라는 점이다. 이는 우리 전통무형유산이 단순한 계승의 의미를 넘어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적 마을공동체의 역할을 다시금 돌이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행사는 모두 정월대보름인 5일 오후 내내 진행되는데 프로그램 중 구산용수제의 물보기 의식은 오후 4시 주암면 구산마을에서, 송천달집태우기는 월등면 송산마을에서 오후 5시부터 진행된다. 올해는 특별히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퍼포먼스를 진행할 계획으로, 어느 때보다도 더 뜻깊은 공개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순천시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도 소중한 우리의 전통무형유산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공개행사 개최를 통해 순천시민 모두의 평안과 2023정원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다복 기자 gykoreaj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