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489호 동백림 훼손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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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
천연기념물 489호 동백림 훼손 방치
광양시 탁상행정 도마 올라
  • 입력 : 2011. 06.10(금) 15:21
옥룡사지 어린 동백나무를 관광객들이 채취해 가고 있는 실정이지만 광양시가 이를 방관해 물의를 빚고 있다.

100년 이상된 동백나무는 7천여그루는 옥룡사지 주변에 넓게 군락을 형성하고 있어 경관과 학술적 가치가 크다고 인정받아 천연기념물489호로 지정됐다.

(사)광양만녹색연합은 광양시공무원노조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겨울 일부 동백나무가 동사했고, 현재 자연 발아한 어린 동백나무들을 관광객들이 채취하여 가져가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녹색연합은 "문화재보호법 제99조 허가 없이 명승, 천연기념물로 지정 또는 가지정된 구역 또는 보호구역에서 동물, 식물, 광물을 포획, 채취하거나 이를 그 구역 밖으로 반출한자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면서 "이런 현상은 시민의 의식부족도 있지만 광양시의 홍보부족이 더욱 중요한 문제”라고 광양시의 탁상행정을 비판했다.

특히 "옥룡사지 동백림 입구에만 천연기념물이라는 안내판만 있지만 천연기념물인 동백나무 훼손, 불법 채취에 따른 처벌에 대한 홍보안내판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옥룡사지 동백림 관리를 1명이 하고 있다”면서 "훼손과 불법 채취의 모든 업무를 관리인에게 맡긴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광양시 관계자는“일부 관광객이 씨앗에서 발아된 작은동백을 가져가고 있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 "현재 관리자가 이를 제제해도 관광객이 누구냐는 식으로 말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관계자는 "관리자에게 신분증을 발급함과 동시에 추가 안내판을 설치해 동백나무 훼손 등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igoodtv 백진희 기자]
press@gykoreaj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