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유류오염 1위 OCI(주)광양공장, 4위 포스코 광양제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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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 유류오염 1위 OCI(주)광양공장, 4위 포스코 광양제철소
은수미 의원, 산업단지 토양지하수 환경조사 결과 공개
  • 입력 : 2012. 10.19(금) 21:23
  • 아침신문=백진희 기자
▲ 민주통합당 은수미 의원 © 대한기자협회 광양시지회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실시한 토양지하수 환경조사 결과 광양지역 OCI(주) 광양공장과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공장내 유류오염 상위 1, 4위 업체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은수미 의원(민주통합당)에 따르면, 2011년도에 조사가 실시된 OCI(주) 광양공장은 토양오염이 가장 심각한 사업장으로 오염물질은 TPH,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크실렌, 벤조(a)피렌 등이고, 오염면적이 24,724㎡, 토양 오염량이 138,093㎥에 달해 유류오염 상위 2위∼10위 업체를 모두 합친 면적 및 오염량 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오염원인은 지상저장탱크 또는 공정지역 유류누출이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오염물질은 불소, TPH, 벤젠, 크실렌, 아연 납 등이고, 오염면적은 5,200㎡, 토양 오염이 8804㎡에 달해 오염순위 4위를 기록했다. 오염원인은 부지관리소홀, 지상저장탱크 또는 공정지역 유류누출 등이다.

2위는 OCI(주) 포항공장, 3위는 포스코 포항제철소로 OCI(주)와 포스코가 공장내 토양오염의 대표주자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산업단지 토양지하수 환경조사 결과를 관할 감독기관인 해당 지자 체에 통보하고, 지자체의 장은 해당업체에 대해 토양오염정화명령 및 지하수 모니터링 명령을 부과한 상태로, 업체는 정화명령 이행기간인 2년 이내에 정화조치를 완료해야 하고, 최장 2년간 이행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환경부는 현행 ‘토양환경보전법’ 시행 이전부터 광양 산단은 약 25년 동 안, 포항 산단은 35년 이상 시설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지상유류 저장탱크와 공정내 배관 등에서 유류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은수미 의원은 지난 18일 자료를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업체의 오염토양 정화가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환경부가 조치명령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도록 당부했다.

특히 지하수 오염으로 인한 산업단지 인근 주민들의 건강영향 조사가 시급하다고 전제한 뒤, 현재 국립환경과학원이 진행하고 있는 ‘산단지역 환경오염노출 및 주민건강영향감시’(일명 코호트조사) 사업에 산업단지 토양지하수 환경 조사 결과를 반영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덧붙여, 현행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르면, 공장부지는 사유지이므로 공장내 토양오염 등에 관한 처벌의 근거가 없지만, 토양오염은 지하수 오염 등으로 전이돼 공장부지 주변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으므로 처벌 조항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침신문=백진희 기자 press@gykoreaj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