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자유구역청에서 발주한 도로공사는 폐기물로 성토해도 될까?

  • 즐겨찾기 추가
  • 2022.08.10(수) 17:43
핫이슈
광양만권자유구역청에서 발주한 도로공사는 폐기물로 성토해도 될까?
감독관, 시공사, 협력업체의 3 박자가 맞는 관리부재...협력할 것이 그리 없나!
  • 입력 : 2012. 10.20(토) 09:27
  • HBS한국방송=강성우 기자
▲ 폐기물 임시보관 장소? 하동군청 지도계와 발주처에서 착각할 수 있지만 이곳은 폐기물보관장소가 아니라 도로의 성토구간이다. © HBS한국방송
▲ 건설폐기물은 발생된 장소에서 충분히 선별하여 폐기물임시 보관장소에 이동 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처리되거나 중간처리시설을 거쳐 품질과 규격에 맞는 순환골재로 만든 후 사용되어야 한다. 재생골재라며 주장하는 감독관과 현장의 관리자들의 눈에는 100mm이하라는 규격에 대한 개념이 없는지...? © HBS한국방송
▲ 성토 구간에 반입된 토사에는 건설폐기물이 심각하게 혼합되어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건설폐기물에 대해 질문하는 기자에게 현장 공사관계자는"이것이 어디에서, 왜 여기에 들어왔는지 모르겠다."라는 대답이었다. 성토구간에 반입되는 토사는 충분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어디에서 들어 온 것 조차도 처음에는 파악하지 못하는 시공사의 공사관계자의 말의 의미는 전혀 관리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 HBS한국방송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발주한 경남 하동 갈사만 진입도로 1호선 개설공사(시공사/南和토건<주>)현장에는 감독관과, 시공사, 협력업체의 관리부재의 3박자가 들어 맞는 보기드문 현장이었다.

현장의 특성상 절토구간 보다는 순성토구간이 대부분인 현장이며, 따라서 외부의 토사를 반입 해 성토재료로 사용하는 현장이기에 외부에서 반입하는 토사는 입도재료로서의 적합성과 충분한 검증을 거친 후 성토재료로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현장의 성토구간 내에 반입된 토사는 온통 건설폐기물과 혼합되어 그 적합성이 의심 될 뿐 아니라 건설폐기물을 성토구간에 반입한 동기도 의심스러운 현장이었다.

어디에서 발생한 것인지 질문하는 기자에게 시공사의 공사관계자는"우리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아스콘은 현장에서 크략사를 이용 해 재생골재를 만들어 현장에 유용하게 되어있다"라고만 주장하였으며, 기자가"순환골재가 아닌 폐콘크리트가 토사와 함께 성토구간에 혼합되어 있다" 라는 말에"그럴리가 없다." 고 주장 하였으나 현장을 함께 본 후"모르겠다. 이것이 어디에서 들어 온 것인지 협력업체 소장을 현장에 오라고 했으니 물어 보겠다." 라는 관리의 부재를 나타냈다.

그러나 현장에 온 협력업체 소장은 더 심각했다."폐콘크리트를 선별 하면 트럭으로 두 차 분량은 될 것이다," 라는 기자의 말에"건설폐기물이 어디에 있다고 그런 소리를 하느냐. "며 버럭 감정적으로 대응하였으며 결국 현장을 모두 살핀 후에는"죄송하다. 기존 도로에서 발생한 것 같다. 이렇게 폐콘크리트가 많이 나올 줄은 몰랐으며 적접하게 선별하여 처리하겠다." 라고 밝혔지만 성토구간 내에서 효율적으로 선별이 가능할지, 투명하게 선별할지는 의심스러운 현장이었다.

무엇보다도 발주처의 감독관까지도"현장에 있는 것은 폐기물이 아니라 순환골재이다." 라고 감독의 부재와 성의없는 대답으로 감독관으로서의 적극성이 모자랐다. 감독관의 주장처럼 현장에 생산되어 있는 순환골재도 과연 그 폐기물관리법에 근거, 현장에 재생골재의 사용 품질기준에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불량했다.

폐기물은 발생과 동시에 선별 후 임시보관장소에 이동하고 보관기준의 법을 준수 해야한다. 그러나 현장은 건설폐기물이 발생하는 경위 조차도 인지 못했으며, 선별의 과정없이 성토재료에 혼입되어 성토구간 내에 반입 된 사실 조차도 알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은 심각한 관리의 부재이다. 과연 성실 시공이 가능할 것인지 의심스럽다.

결국 현장에는 감독도, 시공사의 관리도, 협력업체의 성실성도 없었다는 반증이라는 비판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으며, 현장으로 건설폐기물과 잔재물로 혼합된 토사는 폐토사에 준 해 사토장을 확보 후 선별 내지는 사토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발주처의 공사발주 목적은 경제자유구역내 하동지구 기본인프라 조기 구축 및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하동지구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와 연결 및 국도 59호선과의 연결을 통해 남해고속도로 접근성 향상시키는 것이 공사의 목적이라면, 폐기물로 시공된 도로가 아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를 친환경적으로 만들어 지역민들과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HBS한국방송=강성우 기자 press@gykoreaj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