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서천 생태계 파괴 대책 소홀‘빈축’

“외형 홍보에만 취중, 폭군 배스로 인한 토종어류 급감현상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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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6월 10일(금) 15:42

광양을 품에 안은 듯 휘감아 도는 물길을 따라, 광양 100년의 도약 세계로 미래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광양 서천, 아름다운 자연환경만큼이나 무안한 가능성을 간직한 이 하천에 최근 우리 생태계의 폭군으로 자리 잡은 베스로 인한 토종어류 급감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일련의현상을 광양시가 외면하고 있어 향후 심각한 환경문제로 대두 될 조짐이 보여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광양 서천은, 광양시민들에게 산소와 같은 휴식과 여유를 선사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는 곳으로, 그동안 하천오염을 막기 위한민, 관이 하나가 되어 노력한 결과, 지금의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으로 탈바꿈 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 생태계를 파괴하고 강의 포식자로 대두되고 있는 외래어종 베스의 유입으로 토종어류 가 그 자취를 감취고 있어 큰 문제가 되고 있는데, 서천을 관리하고 감독해야할 광양시에서 외래어종에 의해 생태계가 무참히 파괴되고 있는데도 이에 대한 대책에는 손을 놓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광양시가 최근에 총 사업비30억3500만원(교부세 5억원, 시비25억3500만원)이 투입돼 지난해 11월 착공에 들어가 진입로 개설 및물막이공사와 구조물과 운영실 축조, 기계배관 및 수중펌프조립을 마치고 지난달 수전설비 설치와 함께기계시설물 시험가동, 시연회를 마치고 마침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음악분수를 설치하는 등, 하천의 환경오염부분은 전혀 고려치 않고,단지 외부에 보이기 위한 홍보성 사업들만 추진하고 있어 서천을 휴식처로 이용하고 있는 시민이나 환경단체들로부터 큰 우려를 자아내고있으나, 광양시에서는 심각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나타나 문제가 되고 있다.

배스는 농어목에 속하는 낚시고기의 일종으로 크게 민물배스와 바다배스로 나뉜다. 주로 미국과 캐나다 남부의 호수와 강에 살며 우리나라에도 이식돼 널리 분포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전국 곳곳의 소호(沼湖)에서는 배스가 민물새우, 피라미, 참붕어 등 작은 어류는 물론 물풀까지 닥치는 대로 먹어치워 생태계의 균형을 파괴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어류로 현재 생태계 교란어종으로 분류돼 퇴치운동을 하는등 노력을 하고 있지만 높은 번식률등의 이유로 이미 완전 퇴치는 불가능하다는 게 정설로, 이런 무차별적인 생태계파괴 공격력을 지니고 있는 배스가 서천을 점령하고 있어 큰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서천은 생태계보호를 위한 아무런 조가 없어, 더욱 많은 개채수가 증가 하고 있는 실정으로 토종어류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더욱문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광양시의 이런 무사 안일한 태도 속에서도, 최근에 전국적으로 하천 생태계보호를 위해 많은 자치단체들이 앞 다투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인 가운데 충남당진군에서는 생태계를 교란시키는외래어종인 배스(Bass)퇴치운동을 위해 총사업비 1억 원을 들여 지난4월부터 6개월 동안 어민들이 잡은배스를 ㎏당 4천 원씩 주고 25톤을 수매해 관내 내수면 양식어가중 생사료로 활용 할 수 있는 자라, 가물치 양식어가에 무상으로 총 8명에게 양식어가당 2,390㎏씩 보급해 어업인 소득증대와 양식어가의 비싼 사료 값을 절약하는 등 1석3조의 효과와 함께 꾸준한 노력덕분에 그동안 배스로 인해 사라졌던 붕어, 잉어,빙어, 새우등이 다시 나타나면서 사라졌던 생태계를 회복하고 있으며,사라져가는 토종어종을 보호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 강원도 화천과 청주시, 안동시 등많은 시. 도에서 배스낚시대회를 개최해 많은 참가자들이 참여하면서 지역 경제이득과 함께 배스퇴치 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광양시와는 대조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생태계 보존을위한 자연보호협회 관계자는“한번뿌리내린 침입 종을 솎아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며 “침입 종은 강한생명력으로 새로운 환경에 재빨리 적응하고 혹시라도 적응이 수월치 않으면 아예 기존 질서를 뒤엎어 버리기 때문에 광양시에서도 다른 지자체와 같이 하루 빨리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깨끗한 서천이 생태계가 파괴된 하천으로 바뀔 것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예전 오염된 서천을 정화하기위해 들였던 시간보다 한번 파괴된 생태계는 복원이 더 어렵다는 것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고 덧 붙였다.

[전남도민일보=오승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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